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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G 15기-정수영 조회수 : 1,554, 2008-10-27 20:01:21
운영자
안녕하세요^^

저는 TFG15기 정 수 영 이라고 합니다.

저는 올해 2008년 7월말정도에 귀국하여 지금은 한국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작년 이맘때쯤은 영국에서의 생활을 막 시작하려던 그 시기가 생각나서 이렇게 같은 마음가짐과 동기를 가지고

계시는 지원자분들께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가 경험하였던 이야기들과 느낌들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 Placement : Southport in MHA Connell court (Nursiung home).

- My position : Care assistant (TFG volunteer student).



1. 마음가짐


- 영국. 그 곳에 도착했을 때 얼마나 막막하던지... 마음 졸이며 런던 근처의 지하철역에서 Paddy 선생님을 기다

리던 추웠던 영국날씨가 생각났다. 함께 출발했던 15기의 의주언니, 아람, 예지 그리고 나는 8월말의 매서운 추

위의 영국날씨를 기이하게 여기며 기다리던 그 지하철역에서 감사하게 핸드폰을 빌려주시던 아시안계 여자분

의 도움은 아직도 기억날 만큼 감사하다. 드디어 패디선생님이 도착하셔서 하신 반가운 인사 "안녕~!!" 다정스러

우신 한국어 인사^^

그 곳에 도착하면서 생각한것은 나 스스로 결정했고, 나 스스로가 원했고 그래서 이곳에 왔다는 사실.


그리고 주님이 계신다는 믿음. 그것으로 10달이라는 시간을 보낸다면 끄덕없이 알찬 10달을 삶에서 한 조각으

로 남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 문화와 언어


- 영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와 상상과 환상들은 본인이 스스로 자신이 지내는 동안의 마음가짐에서 스스

로 느끼길 바란다.


와 같은 경우에는 런던에서 코치에 탄 다음 그렇게 오래도롣 잠도 자지 않고 행여나 내리는 곳을 놓칠세라 8-9시

간을 내내 창밖을 보면서 간 던 기억이 난다. 런던에서 그렇게 멀것이라고는 생각도차 못했으니까.


코치 창밖으로 보이는 영국의 풍경들. 조각조각 엽서들을 이어놓은 듯한 풍경들. 이내 흐려지는 하늘... 이내 게

이는 하늘.  영국에서는 항상 우산을 필수품 처럼 챙겨다니고 옷에는 항상 모자가 달려있다는 말이 왜 일상에서

도 쉽게 하는 말인지 이제서야 실감이 났다. 드디어 도착한 Liverpool. 그 곳은 Southport와 30-40분 정도 떨어

진 도시였다.


코치에서 내려 그곳은 작은 마을이기에 택시에 옮겨타고 이동하는 순간... 드이어 Southport에 첫발걸음을 내딛

다.  영어기는 하지만 낯설은 엑센트와 발음. 그래서 적어놓았던 주소를 택시기사에게 보여주었고 3분도 되지 않아

그곳에 도착하였다. 바로 Connell court. 나의 Placement였다.  친절한 직원 선생님들의 반가운 인사와 식사를

못했을 것이라고 챙겨주신 샌드위치와 영국 전통 차. 참 따스했고 감사했다.  나의 방을 소개해주시는 슈퍼바이

져 직원 선생님도 환영의 메세지를 주셨다.


그렇게 시작된 영국에서의 첫날 밤. 감사의 기도로 마무리지어졌다.


언어. 많이 염려하지도 걱정하지도 않아도 된다. 그치만 배우려는 적극적인 태도와 항상 밝은 긍정적인 에너지

를 가진 모습이 필요하다.  내가 함께 지낼 그들을 모르듯, 그들도 나를 모른다. 나를 조금씩 그들에게 열린 마음

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자.


내가 지냈던 곳은 은퇴후의 어르신들이 노후를 보내시는 요양센터와 같은 시설이었고, 영국에서도 80개의 브랜

취를 가지고 있는 꽤 전통있고, 소신있는 시설이었다. 직원 선생님들은 50분 정도 되셨는데 오전과 오후 그리고

밤근무로 3교대를 하시는 형태로 일을 하셨고 4분의 직원 선생님들이 한팀으로 8시간동안 일을 하신다. 나와 같

은 경우는 주로 오전(아침 7시-오후3시)에 일했고, 일주일에 2은 Day-off으로 정해주셨다. 일하는 첫 날, 이름표

와 유니폼을 주시면서 Boss 선생님께서 이미 한국 학생은 나로써 2째이고 8년전 TFG학생과 함께 일하고 있다

는 말씀을 해주셨다. 내가 처음이 아니기에 더 친절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궁금한지를 꼼꼼히 봐주시는

모습에 감동. 행운이었다. ^^


3. 음식과 생활


- TFG학생은 숙식을 제공받거나 한달의 Pocket money 외에 약간의 생활비를 받으며 자신이 음식을 만들어 먹

는 향태로 지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영국에서 지내면서 이 나라의 음식을 마음껏 함께 즐기는 좋은 기회라고 생

각하면 입에 맞지 않은 음식은 많이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와 같은 경우에는 헝가리 직원 선생님과 함

께 10달을 지냈고, 그 선생님 역시 TFG학생으로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나와 함께 지내면서 많은 정보와 도움. 마

음의 위안과 같은 참 좋은 벗으로 지낼 수 있었다. 음식이나 과일 등은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고 깔끔한

Flat에서 mate와 함께 외로움을 느낄 틈도 없이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참 익숙해져갔다.


영국은 생활용품과 음식, 과일등은 비교적 저렴하다. 그러나 사람의 손이 가는 미용이나 수리, 수선 등의 부분

은 참 많이 비싸다.


그 예로 머리를 자르는 것만 하는 데도 우리나라 돈으로 4만원이니까. 그 정도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는 한달마다 받는 Pocket money로 생활이 충분하고 뭐든 자신이 아끼고 저축하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나와 같

은 경우에는 열심히 알뜰살뜰 저축하여 봉사활동이 마무리지어진 다음에 스위스 여행을 3박4일 다녀오기도 하

였다.


영국사람들은 참 친절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깊숙한 인간관계가 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시간이나 약속

개념이 상당히 중요하고 철저하다. 신뢰를 만들어가기까지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신뢰가 만들어지면 그 이상의

값진 마음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것.정말 감사할 일이다. 공공기관(우체국, 도서관, 미술관 관람, 교통티켓 구

매 등)이용은 직원 선생님들께 여쭤보면서 익혀 나갔다.


혼자서라고 주눅들고 의기소침해 있는것 보다 하나하나 스스로 해나가는 재미도 쏠쏠!! ^^

  

4. TFG학생으로서의 본분, 일.

- 나와 같은 경우에는 아침 7시-오후3시까지 8시간을 일하는 근무형태였다. 처음에는 시차도 차이가 나서인지

밤에는 졸립지 않고 낮에는 하품과 눈이 감기는 일주일을 보내야만 했지만 사람은 어디서나 적응을 하게되는 깊

은 진리를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Flat은 일하는 곳과 1분도 안되는 통로를 가지고 있어서 행여나 늦잠을 잤다고 해도 절대 5분 이

상 늦을수가 없는 절대적인 장점을 자랑한다. 주로 하는 일은 45분 어르신들의 아침 식사 준비, 침대시트 정리,

차와 쿠키 나눠드리기, 활동 동참하여 도움드리기,식사 서빙, 테이블 셋팅, 메누보드 그림그리기, 휠체어 이동,

오르신 목욕보조 및 청결유지하고 체크하기 등의 일이었다. 몸이 많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도 계시기에 슈퍼바이

져 선생님으로부터 하나하나 배우면서 적응해나가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에는 직원 선생님들과 함께 스텝 룸에

서 식사하고 3시까지 일을 하면 하루 일과는 마무리되는 되는 것이었다.  

익숙해지면 힘들다기 보다는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생각하면 더할 나위없이 편안하게 친근감으로 가지고

또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나 또한 그러했다.



함께 하는 직원선생님들과의 관계도 가족보다 더 끈끈해지는 것을 느끼고 발견하게 된다. 어느새.

일 뿐만 아니라 TFG학생에게도 Training, course의 기회 역시, 선생님들과 동등하게 부여해주시고 직원으로서

의 사명감과 동일한 느낌을 가지게 해주셨던 것이 나 자신으로 하여금 더 열심히 즐기면서 일을 하게 만든 긍정

적 강화요소이기도 했다.




5. 여가시간


- 일이 끝나는 3시 이후에는 나와 같은 경우는 주로 걸어서 나갈 수 있는 마을의 타운을 운동삼아 매일 다녔다.

타운에는 도서관을 비롯하여 상점들과 구경할 거리들. 그리고 자연이 가까워 갯벌도 갈 수 있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운동을 좋아한 나로서는 운동도 하고 여가시간도 알차게 보내는 일석이조의 시간들이었고, 컴퓨터

를 가지고 가지 않았던 나로서는 인터넷을 이용하고 영어공부를 위한 책을 보기 위해 도서관을 거의 매일 출석

할 정도로 직원분들과 후에는 인사하며 지내기도 하였다.


노트북을 가지고 오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물론, 인터넷이 된다면 더할 나위없이 정보의 접촉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랬다면 방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노트북을 가지고 왔었더라면 직원 선생님들도 모르시는 지름길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

다. ^^  


날씨가 비록 흐리지만, 내가 지냈던 마을은 한적한 어르신들의 노후를 보내시는 특색이 있어서 평화로웠고 한적

했다. 주로 백인들만이 있는 마을이었고 위험하거나 지저분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터라, 우리 15기들의 방문희

망 1순위이기도하였고, 실제로 많이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어서 얼마나 행복한 추억이 되었는지. ^^



6. 보태는 마음의 말


- 외로움, 그리움... 처음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그렇지만 영국이라는 곳에 내가 지금 와있다는

것.  그것만 생각한다면 어떻게 10달을 잘 보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다시 돌아간다는 생각을 절

대 말고.  내가 지내는 곳을 100%이해하고 그곳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고, 그 예로, 직원선생님들과 주변 사람

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빨리 서로를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적응하고 인내하자. 그러면 나중에 웃는

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전화보다는 편지도 써보고, 혼자일때 할 수 있는 생각들과 사색을 많이 하자. 한국에서의 생활은 언제나 빨리

빨리... 여유없이 달려온 시간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나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앞으로

의 삶을 계획해 봄은 어떨지.. 좋은 기회의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 내려놓자. 조바심을 내면 오히려 더 힘들어진다. 여유를 가지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지

혜롭게 익혀가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있으면 바로 직원선생님들께 물어보고 펜과 메모지는 항상 주머니에 휴

대하자. 마켓이나 지나가면서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써놓고 반드시 찾고 이해하며 하루하루 지내자. 나중에는

엄청난 학습이 되어 있을 것이다.


- 무엇이든지 필요하다고 마음에 든다고 마로 사는 충동구매는 말자. 우리는 여행온 것이 아니라는 생각 잊지말

아야 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소신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TFG의 일원임을 기억하고 자신 스스로가 얼마나 자신

을 경제적인 부분에서 잘 통제하고 인내할 수 있는지 가늠해보자. 10달이라면 충분하다.



- 주님. 잊지말고 내 마음 한 가운데 모시자.

  언제나 귀기울이고 계신다는 생각 잊지말고, 게을리 하지 말자. 영어성경이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끼지 10달동안의 생활들을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질문이나 궁금한 사항. 나누고 싶으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sysy114@hanmail.net또는 이 메일 주소로 싸이월드에서 회원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들어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사진도 함께 첨부할께요.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과 어르신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 어르신들의 모습. 제 flatmate의 모습, 직원선생님들과

의 모습. (참조로, 사진은 싸이 커뮤니티에서 보세요)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반드시 자신의 삶에서 값진 한 조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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